4월은 태인에서 업무적으로 변화가 많은 달이었습니다.

각종 프로그램의 재정비와 통계자료의 산출 등등...

 

일정에 맞춰서 무언가를 마무리 한다는 압박감은 고통과 함께 즐거움을 주기도합니다. 

 

태인의 번개모임은 그야말로 계획이 없습니다.

정상적인 워크샵이나 세미나 이런 딱딱한 내용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야말로 번개입니다.

 

이번 번개 모임은 봄기운이 완연한데 주말에 뭐하냐? 라는 지도급 인사(?)의 외침과 함께

즉석에서 장소를 선정하고 참가의사를 묻는 절차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강원도 골짜기!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토요일 점심먹고 귀경하는 1박2일 일정,

민얼굴(?)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번개 참가를 포기하고 여직원이 많았습니다. 

 

참석하는 직원들 파악하고 나니 광파는 이를 포함해도 화투가 2셋트 필요합니다. 

금요일 늦은 오후시간이기는 하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따거운 시선을 뒤로하고 일단 출발!

 

차량으로 1시간 넘게 걸리는 목적지 도착!

 

 

돌담 지나 걸어가는 산골에도 봄은 왔습니다.

 

목련은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데 이미 마당에는 떨어진 꽃잎이 가득합니다.

 

 

진달래도 봄의 향연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도 길어졌습니다.

동네 한 쪽 어귀에는 장작 때는 연기가....

잠시나마 시간을 어릴적 추억이 살아있는 옛날로 돌려 놓습니다.

 

번개모임의 진수는 밤입니다.

모든 역사는 밤에 이루어집니다.

 

이번 주말번개의 밤에도 역사는 만들어 졌습니다.

그림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걸로 뭘 했을까?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바다에서 잡은 고기가 아닙니다.

강에서 잡은 고기입니다.

 

낚시 좋아하는 모과장, 탄성이 절로나옵니다.

 

밤이 깊어가자 남자들의 수다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수다에...

따뜻한 잠자리~

오전 빗 줄기소리에 잠이 깨는 시골의 한적함!!

 

즐거움이 따로 없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찾아 나서는 이에게만 돌아가는 세상과 자연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