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낙찰

1. 5번의 유찰 후 낙찰

지난 6월 7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소재한 전용면적 74.16㎡ 다세대주택 201호가 35대 1의 경쟁률 속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 물건은 5번의 유찰 후 감정가의 65.42%인 122,330,0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을 포함한 총 7개의 물건에 동일한 유치권신고인으로부터 공사대금 98,500,000원이 신고되어있다. 하지만 5건의 물건은 이미 ‘낙찰허가’와 ‘대금납부’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본건 역시 유치권 신고는 되어있지만 앞선 5건의 진행 단계를 확인하였기에 이번 물건에는 35명이 입찰을 한 거라 생각된다.

2. 보길도 중리해수욕장 바로 앞 대지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중통리에 소재한 ‘대지’가 감정가 대비 479.18%의 가격에 낙찰되었다. 감정평가액은 5,355,000원이고 낙찰가는 25,660,000원이었다.

본건은 대지 255㎡만 경매로 나온 사건으로 법정지상권 성립여지가 있다. 매각대상 토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이 있어 낙찰자는 해당 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하지 못하므로 법정지상권 문제가 발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물건에 16명이나 응찰하여 감정가의 4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이 된 이유는 뭘까?

이 물건의 위치를 확인해 보면 보길도 중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주변 환경은 민박이나 주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바닷가가 보이며 계획관리지역인 이 곳에 단독주택을 예쁘게 지어 휴양을 하고 싶을 때 와서 쉬거나, 숙박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낙찰받은 건 아닐까?

3. 구봉산 인근 전에 58명이 응찰한 이유는?

지난 6월 13일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에 위치한 ‘전’ 291㎡가 첫 매각기일에 무려 58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408.12%인 105,700,0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여수시 여서동 문화의 거리에서 약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주위환경은 농경지 및 주택이 혼재하는 농경지대이다. 또 본건은 차량인접이 편리한 도로에 있는 ‘전’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 물건에 많은 사람이 응찰하였을까?

이 물건과 같은 지목, 같은 용도인 인근 거래사례를 확인해보니, 지난 5월에 ㎡당 230,089원에 거래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건은 ㎡당 363,230원으로 인근거래 건과 ㎡당 가격의 차이는 133,141원이 차이가 난다.

구봉산 등산로 길에 위치한 이 물건에 감정가의 4배가 넘는 금액으로 58대1의 경쟁률을 뚫은 낙찰자의 속마음이 궁금할 따름이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