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낙찰

1. 미래지향적 웰빙주거도시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소재한 51.96㎡(15.72평) 아파트에 55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40.26%인 533,000,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는 2013년 11월에 준공하여 총 1139세대로 구성된 대단지아파트이며, 일부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해 있다.

왜 이 아파트에 55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응찰하고, 또 감정가의 140%가 넘는 금액에 낙찰이 되었을까?

웰빙 주거도시가 테마인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로 구분이 되는데, 본건은 송파구에 해당이 된다. 위례신도시는 2017년에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2024년 위례역-신사역 경전철 트램라인 개통으로 강남 등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해질 것이다.

그리고 전매제한이 점차 풀려 주변 아파트단지의 지속적인 입주와 인근 대형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면서 위례신도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50명이 넘는 입찰자가 몰려든 건 어찌 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2. 53명이 입찰한 벤츠

2015년식 벤츠 C220 BlueTEC 차량이 한 번의 유찰 후 53명의 입찰자가 응찰해 감정가 99.81%인 41,920,000원에 낙찰되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보관 중이던 벤츠 차량은 배기량 2,143CC의 경유 차량이며, 총 주행거리는 12,602㎞이다.

본 차량의 사고이력정보보고서를 확인해 보면 1회 사고가 발생하였고, 용도 변경, 소유자변경, 리콜 등의 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중고차 시세를 조사해본 결과, 본건과 비슷한 조건의 차량이 4,200~4,800만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이 벤츠 차량은 한번 유찰되어 최저경매가격이 2천만원대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53명이라는 많은 응찰한 것으로 생각된다.

차량 경매에서 주의점이 몇 가지 있다. 차량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차량이 보관된 곳의 주차비는 낙찰자가 선 납부해야 하므로 연체된 주차비가 얼마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입차량의 경우 도난방지를 위한 자동차 열쇠 추가구입에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으니 사전확인을 해야 한다.

3. [1]일까? [2]일까?

지난 7월 14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소재한 ‘전’ 55㎡(16.64평)가 첫 매각기일에 감정가 1,099.58%인 111,277,0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토지이용계획 상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등에 해당하는 부정형의 토지로서 맹지이다. 국토교통부 토지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면 개발제한구역의 ㎡당 매매금액은 11만원~16만원선이다. 하지만 본건의 낙찰금액은 ㎡당 약 2백만원 정도이다. 단독 입찰한 이모씨는 무슨 이유로 감정가의 1,100%에 가까운 금액에 응찰하였을까?

2015타경19271사건에는 이모씨가 낙찰받은 물건번호[1]번과 토지 2,444㎡의 물건번호[2]번인 두 개의 물건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모씨의 물건번호[1]번의 낙찰금액과 물건번호[2]번의 감정평가액이 111,277,000원과 111,202,000원으로 비슷한 액수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혹시 이모씨는 물건번호[1]번이 아닌 임야 740평의 [2]번 물건에 입찰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