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낙찰

1. In 서울, 소형아파트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도시개발공사 아파트에 42명이 응찰해 감정가 124.36%인 251,212,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는 39.76㎡(12,03평)이며,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근린생활시설, 교육기관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건은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등기부상의 권리나 관리비체납내역이 없는 깔끔한 물건이며, 서울에 위치한 소형아파트이다. 1~2인 가구 증가로 경매에서도 수도권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실거주 또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관심있는 42명이 입찰한 것으로 생각된다.

2. 91명의 마음에 든 폭스바겐

폭스바겐 The Beetle차량이 9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감정가대비 231.25%에 해당하는 18,500,000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본 차량은 2014년식 4기통 경유 차량으로 배기량은 1,968cc이며, 주행거리는 28,339㎞이다. 그리고 내차 피해 1회로 사고이력이 있으며, 차량 후면 우측 범퍼 부분에 파손 스크레치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어떤 이유로 이 폭스바겐 차량에 1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했던 것일까?

이 차량은 8,000,000원의 감정을 받았는데, 동일차량 비슷한 조건의 차량 시세를 조사해본 결과 2,000만원에서 2,50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본 차량과 2~3배의 가격 차이가 난다.

낙찰자는 중고차시세보다 낮은 1,850만원에 폭스바겐 자동차 키를 손에 넣었고, 자동차 경매에서 흔하지 않는 물건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응찰한 것으로 생각된다.

3. 맹지의 낙찰가율이 647%

지난 7월 2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소재하는 임야 1,395㎡에 23명이 입찰하여 감정가의 647.6%인 90,339,999원에 낙찰되었다. 이 임야는 부정형 토지로 맹지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의 국토교통부 토지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지난 5월에 계약된 임야의 ㎡당 계약금액과 ㎡당 가격이 64,759원인 본건과의 가격이 비슷한 걸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 성산읍 일대가 선정된 가운데, 최근 1년간 성산읍 임야의 낙찰통계를 확인해보면 평균낙찰가율은 250%가 넘는다. 본건 역시 감정가의 6배가 넘는 금액으로 낙찰된 물건으로 제2공항으로 달아오른 제주도 경매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